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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코로나19가 국내에 들불처럼 번지자 한 누리꾼은 자신이 소속된 인터넷 카페 회원에게 교수면접 성공사실을 알리는 문장의 일부를 작성했다. 많은 수험생 가운데 자갈을 정리해야 하는 면접관들이 주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면접장에서는 약해 보이는 수험생들이 예상치 못한 지점에서 묻는 질문에 놀라지 않을 수 없어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기 쉽다. 정상적인 감정이 깨진 감정은 입과 눈 주위에 다양한 표정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착용한 마스크는 예상치 않은 문제를 해결했다. 영국 BBC 방송은 세계 확산을 막는 가장 필수적인 보호수단으로 소개된 마스크가 인간의 의사소통을 방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느냐는 논란이 일었다고 보도했다. 현재 50여 개국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돼 있으며, 마스크 위에 눈빛만 보여줘 감정을 공유할 때가 왔다. 영국 왕립할로웨이 대학의 심리학 연구원인 브루어 박사 분은 BBC 방송을 통해서 보통 사람들은 얼굴 전체를 읽고 감정을 이해하는데, 얼굴 전체를 보지 못하면 그런 상호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기기 어렵다고 얘기했다. 입과 눈은 면상에 나오는 표정을 보여주는 가장 특별한 부분이다. 얼굴 주변 근육을 가장 쉽게 움직일 수 있는 곳인 만큼 감정을 드러내기 쉽다. 특별하게 입 주변 근육들은 행복을 표현하는 데 자주 사용된다. 그러나 마스크는 입을 가릴 수 있도록 고안된 의료용 도구인 만큼 이전보다 기쁘더라도 감정을 표현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전문가들은 얼굴 표정이 서로 소통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라고 지적하지만 다른 요소도 쓰인다고 말한다. 실제로 아시아의 많은 사람들은 꽃가루, 미세먼지를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중동에서는 여성들이 문화나 종교적인 이유로 얼굴을 가리는 니캅 베일을 쓰고 있다. 그럼에도 사회소통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마르티네스 교수 분은 연구를 통해 인간의 웃음에는 19가지 종류가 있지만 즐거움이나 행복 등 6가지 유형의 감정이 있다고 밝혔다. 재미있게도, 또다른 미소는 당황하거나 고통을 느끼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마르티네스는 상대방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표정만 보는게 아니라 몸가짐과 움직임, 표정이 나타나는 맥락들을 모두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마스크는 얼굴 표정을 읽는 데 어려움을 줄 수 있지만 중요한 문제는 아닐 수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면 보다 적극적인 손동작과 명확한 언어적 해명에 대한 욕구가 발생하게 되고, 곧 적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각도에서 탈을 쓴다는 의견도 있다. 서비스직에서 감정인에게 웃지 않을 권리를 줄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시선이다. 심리학은 입과 눈의 움직임을 진짜 웃음과 동시에, 어느 기관의 비동작도 허위 웃음으로 개념화했다. 그러나 누구나 이런 마스크를 쓰고 나면 적어도 입은 노동자 자신의 선택에 의해 결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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